알테오젠 파트너 MSD '키트루다 큐렉스', 美서 가파른 성장세 지속

알테오젠 파트너 MSD '키트루다 큐렉스', 美서 가파른 성장세 지속

정기종 기자
2026.05.15 15:01

4월 매출 1315억원, 한달 새 76% 급증…지난해 9월 美 허가 이후 매출 고공행진
올해 매출액 3조원 육박 전망…알테오젠 SC플랫폼 원천기술 경쟁력 조명

알테오젠(369,000원 ▼16,000 -4.16%)의 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 큐렉스'(SC제형)가 미국에서 출시 초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천기술을 제공한 알테오젠의 SC 플랫폼 역시 재조명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15일 블룸버그(Bloomberg)가 집계하는 기관 도매매입가(WAC) 기준 실적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의 지난달 미국 매출은 8821만달러(약 1315억원)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한 5018만 달러 대비 약 76% 증가한 수치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취득한 후 10월 220만달러를 시작으로 11월 620만달러, 12월 1675만달러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어 올해 역시 △1월 2324만달러 △2월 3156만달러 △3월 5018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키트루다 큐렉스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SC)제형이라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병원 체류 시간 감소와 의료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 SC제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 애널리스트(연구원)들은 키트루다 큐렉스의 올해 매출이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매출액은 최대 54억달러(약 8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 중이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기반 ALT-B4가 적용된 제품이다. 성공적인 상업화에 따라 알테오젠의 글로벌 SC 제형 전환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2020년 MSD와 ALT-B4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과 개발·판매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최대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MSD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형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키트루다 큐렉스 허가 성과로 연결했다. 알테오젠은 MSD와의 계약에 따라 키트루다 큐렉스 매출과 연계된 10억달러(약 1조4910억 원)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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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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