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연매출 4조·영업익 1조 동시 달성… 역대 최대 실적

셀트리온, 연매출 4조·영업익 1조 동시 달성… 역대 최대 실적

정기종 기자
2026.02.06 04:00

주력제품 견고한 입지·고수익 신규제품 성장세 효과
선택과 집중 전략 추진… 올해 매출 목표 5조3000억

셀트리온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 셀트리온은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4.3%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호실적은 기존 주력제품의 견고한 입지와 고수익 신규제품의 가파른 성장세가 함께 이끌었다. 실제로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이 중 신규제품의 매출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 점유율이 유럽에서 59%, 미국에서 30%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특히 일본에서 75%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셀트리온 연간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셀트리온 연간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처방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베그젤마도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등 판매채널 다변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전년 대비 66.8% 성장했다.

신규제품 5종(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됐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출시를 준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총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 빠른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역시 외형확장 못지않은 개선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목표로 5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셀트리온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 고원가 제품의 비중은 낮추고 순이익 높은 신규제품 위주의 적극적 입찰에 주력해 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제품의 매출비중이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서는 2029년까지 3년간 6787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일라이릴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CMO(위탁생산) 매출이 발생한다. 미국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앞으로 미국향 제품의 생산은 물론 생산규모도 13만2000리터까지 확대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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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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