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질병관리청장./사진=[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2316540925571_1.jpg)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계속된다. A형 독감이 한 차례 유행한 후 B형 독감이 2차 유행하면서 방학 기간임에도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열린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8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7~12세 독감 의사(의심) 환자는 7주차에 외래환자 1000명당 150.8명으로, 지난 절기 정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7~12세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139.6명 → 136.4명 → 167.5명 → 150.8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 71.4명 → 50명 → 27.5명 → 24.3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었다. 통상 우리나라는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독감 유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아니라는 것이다.
임승관 청장은 "현재 검출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B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바이러스 검출률도 40% 내외로 예년보다 높다"고 했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동일 계통으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일 기준 누적 접종률은 65세 이상 80.2%, 6개월~13세 67.2%로 전년 대비(각각 81.4%와 68.9%) 다소 낮은 상황이다.
임 청장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백신 접종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은 개학 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독감 증상이 나타날 땐 출근·등교를 자제하고 주기적인 환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