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자사주 766억원 규모 소각…환원율 20% 이상 현금배당 추진

한미그룹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자사주를 소각·처분한다. 현금배당도 확대한다.
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36,550원 ▼600 -1.62%), 한미약품(500,000원 ▲3,500 +0.7%), 제이브이엠(25,500원 ▼1,100 -4.14%)(JVM) 3사가 각각 보유한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를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는 안건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처분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64만409주, 한미약품 12만1880주, 제이브이엠 55만2903주로, 3개사 합산 소각 규모는 총 766억원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보유 자사주 64만409주 가운데 44만8286주(0.66%)를 소각하고, 19만2123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에 활용한다. 한미약품은 12만1880주 중 8만5316주(0.67%)를 소각하며, 3만6564주는 보상 재원으로 사용한다.
제이브이엠의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하는 보통주 55만2903주를 대상으로 한다. 이 중 70%인 38만7032주(3.2%)를 소각 처리하며, 나머지 30%인 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미그룹은 지난해 지주회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 확대에 나선다. 이번 배당은 한미그룹이 지난해 12월 기업설명회에서 공식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30%, 한미약품은 20%, 제이브이엠은 20% 이상의 총주주환원율을 계획하고 있다.
현금배당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300원(시가배당률 0.79%) △한미약품 보통주 1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0.40%) △제이브이엠 보통주 1주당 650원(시가배당률 2.5%)이다.
자사주 소각·처분, 현금배당 계획은 오는 3월 31일 열리는 각 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해 의결한 뒤,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를 토대로 주주들께 실질적인 보상을 환원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상법 규정에 맞춰 지속가능한 안정적 경영을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라며 "임직원 보상을 병행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창출해 혁신의 동력을 배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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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룹의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성장 기회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앞서 기업설명회에서 2030년 계열사 합산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뉴 비전'을 공개하고, 비만·안티에이징·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 등 4대 핵심 영역 중심의 성장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뷰티케어 영역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과 그룹 계열사 성장을 견인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25% 이상 달성을 추진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기술수출과 국내외 블록버스터(연매출 1조원 이상) 신약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률 20% 이상 △제이브이엠은 북미와 유럽 등 해외 매출 확대와 소프트웨어 분야 사업 확장을 통해 영업이익률 20% 이상 달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