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143,500원 ▲900 +0.63%)가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혈장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만 상업적 판매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로 ABO플라즈마는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 모두에 대해 FDA 승인을 확보했으며, 원료 혈장의 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BO플라즈마는 연내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에 8번째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전 센터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다.
원료 내재화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향후 수익 구조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시장의존도를 낮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GC녹십자는 정맥주사형(IV)인 알리글로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형(SC) 면역글로불린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