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흡수합병…"경쟁력·안정성 강화"

일동제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흡수합병…"경쟁력·안정성 강화"

박미주 기자
2026.04.13 17:41

시장 환경·제도적 여건에 맞춰 사업 경쟁력·안정성 강화 방침
R&D 자산 내재화 통해 과업 연속성, 주주 가치 제고 도모

일동제약 본사 전경./사진= 일동제약
일동제약 본사 전경./사진= 일동제약

일동제약(26,700원 ▼400 -1.48%)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R&D) 계열사인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흡수 합병으로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 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며, 합병 기일은 6월16일이다.

일동제약은 경영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해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체계를 간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큰 문제로 지적돼 온 '쪼개기 상장(중복 상장)'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주주 가치를 보호·증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일동제약은 R&D 자산의 내재화와 집중도 있는 통합 관리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등 핵심 과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통해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비만치료제(ID110521156) 임상 1상 시험 주요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소화성궤양치료제(파도프라잔) 임상 3상 진입 등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 합병을 발판으로 GLP-1RA 비만치료제,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포함한 상업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R&D 체계와 전략을 재정비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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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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