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6월까지 연장

고위험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6월까지 연장

박미주 기자
2026.04.15 09:19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미접종자 접종 권고

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인 2025~2026년 절기 무료 접종을 6월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고위험군의 미접종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6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접종률 42.7%)이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2025~2026년 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오는 5월1일부터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2025~2026년 이상사례 신고율은 지난 절기 신고율(0.005%) 대비 약 2분의 1 수준인 0.003%(3월24일 기준)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 또한 국소부위 통증, 근육통 등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로나19 LP.8.1 백신은 안전성‧효과성, 품질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히 심사해 허가된 백신이다. 유럽 의약품기구(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돼 지난해(9~10월)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자문그룹(SAGE)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한 백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질병청이 실시한 2024~2025년 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평가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으면 입원(44.8%)과 중증(산소투여를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진행(42.6%)을 절반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외 연구에서의 접종효과와 유사한 결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감염으로 인한 중증 예방에 여전히 효과가 있음을 국내 데이터로 확인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년 이상 활용되어온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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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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