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이제영 부광약품 대표 "올해 유니온제약 인수, CP-012 임상 2상 진입 등으로 도약 준비"

부광약품(7,290원 ▼540 -6.9%)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2.6% 감소했다. 품절 대응을 위해 외주 생산을 늘리며 제조원가 부담이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후 생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11억2800만원의 영업이익(잠정치)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2.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7억7600만원으로 0.1% 줄고,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몇 년간 품절이슈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주요 처방의약품 제품의 품절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치약 등 일부 제품의 외주생산을 확대했고, 이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캐파(능력) 확보를 위해 안산공장의 자동화와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도 진행 중"이라며 "인수 완료 후에는 생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원가 부분도 많은 부분이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는 오는 6월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작년에 콘테라파마에서 룬드벡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으면서 그 계약금이 들어왔다"며 "올해는 매출 부분이 어느 정도 신장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룬드벡 기저효과,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2상 비용 100억원 추가 등으로 작년보다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영업이익이 회복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목표하는 영업이익은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외부 처방 데이터인 유비스트 기준 1분기 전문의약품(ETC)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고,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는 36%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후에는 신제품 출시로 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흑자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콘테라파마의 신약 연구개발에 관련한 내용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유니온제약의 상장폐지 결정이 있었는 지난 6일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으로 상장폐지가 멈춰선 상태"라며 "인수 목적이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공장을 찾는 데 있던 만큼 (유니온제약) 상장 유지와 관계없이 인수를 예정대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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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올 상반기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사의 RNA 플랫폼에서 도출한 카나반병 치료제 후보물질 'CP-102'에 대한 전임상 결과는 오는 22일 암스테르담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CP-102는 콘테라파마 RNA 플랫폼에서 자체 발굴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중에는 가장 진척된 프로그램"이라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임상 1상 이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보다 전임상 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함께 CP-012의 임상 2상 본격 진입, RNA 플랫폼의 성장까지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