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그룹·하나로의료재단,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에 K헬스 접목

SCL그룹·하나로의료재단,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에 K헬스 접목

김건우 기자
2026.04.28 13:34
SCL그룹 이경률 회장(오른쪽)과 RSCM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병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CL그룹
SCL그룹 이경률 회장(오른쪽)과 RSCM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병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CL그룹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SCL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RSUP 치프토 망운쿠수모 국립중앙병원(RSUP Cipto Mangunkusumo, 이하 RSCM)과 선진 의료 서비스 및 진단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 체결로 SCL그룹은 K의료시스템의 동남아 진출 본격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및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분야 △AI(인공지능) 기반 조기진단 솔루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 장비 공동 활용 △K헬스케어 및 IT 플랫폼 등 중장기 해외 사업 분야에서 우선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조기진단과 예방의학 중심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향후 사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진단검사 서비스, 건강검진 프로그램, 그리고 데이터 기반 의료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 모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률 SCL 회장은 "4월 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보건 및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의료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협력 모델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의료 협력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RSCM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보건의료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CL그룹과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 RSCM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SCL그룹 이경률 회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하나로의료재단 이병석 총괄원장, 장준 원장./사진제공=SCL그룹
SCL그룹과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 RSCM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SCL그룹 이경률 회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하나로의료재단 이병석 총괄원장, 장준 원장./사진제공=SCL그룹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RSCM 병원장은 "K랩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진단 및 예방의학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 간 의료 서비스와 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MOU는 한국의 첨단 진단 기술을 인도네시아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대사관은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측에서 SCL그룹 이경률 회장, 하나로의료재단 이병석 총괄원장, 장준 원장, 김남용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공사), 현지 검진센터 K-LAB 박문규 법인장, SCL사이언스 백세연 대표, 홈즈에이아이 임동석 대표 등이 배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병원장, 아스투티 운영총괄국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을 공식화하는 이 자리에는 한국 측의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로흐민 다우리 국회의원, 간디 술리스티안토 전 주한대사, 부디만 벨라 인도네시아대 의과대교수 등이 함께 했다.

한편 SCL그룹은 진단검사와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하나로의료재단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건강검진센터 K-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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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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