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고령 암환자 밀착 관리" 삼성서울병원, 새 진료모델 도입

"70세 고령 암환자 밀착 관리" 삼성서울병원, 새 진료모델 도입

홍효진 기자
2026.06.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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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고위험 암환자 밀착관리
보행속도·인지기능 등 평가→치료에 반영
김희철 암병원장 "한국형 고령 암환자 관리 문화 만들 것"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고령 암 환자 대상의 밀착 관리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CCCS는 70세 이상 고령 수술 암 환자 대상의 새로운 전문 관리 모델이다. 노인 종양학 기반 위험도 평가를 거쳐 치료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재 시범사업 단계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70세 이상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CCCS 모델을 통해 입원 예정인 고령 환자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상담·평가를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CCS 적용 환자에게는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해 불필요한 중복 약이 있거나 약물 상호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조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낙상 위험도를 측정해 입원 과정에서 관리하고, 보행속도 기반의 신체 기능 정도를 토대로 개별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인지기능 평가도 병행해 입원 중 발생 가능한 섬망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양상태 점검, 통증 관리, 우울 등 정신건강 중재 등 고령 환자에서 빈번한 건강 관련 상담이 CCCS를 통해 이뤄진다.

삼성서울병원은 고령 암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암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은 2008년 29%에서 2022년 40%로, 14년 만에 1.4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고령 환자 특화 치료·연구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진입한 만큼 고령 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료 문화를 만드는 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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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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