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웰트와 AI기반 디지털융합의약품 공동개발·사업화

일동제약, 웰트와 AI기반 디지털융합의약품 공동개발·사업화

박미주 기자
2026.06.11 10:1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의약품과 AI 에이전트 플랫폼 결합으로 복약 순응도 향상, 치료 성과 개선 기대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오른쪽), 이재준 대표(왼쪽)와 웰트 강성지 대표(가운데)가 지난 9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일동제약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오른쪽), 이재준 대표(왼쪽)와 웰트 강성지 대표(가운데)가 지난 9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일동제약

일동제약(18,270원 ▼450 -2.4%)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융합의약품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동제약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와 웰트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드러그OS(DrugOS™)'를 결합해 환자의 복약 지속성과 치료 성과를 높이는 디지털 융합의약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시장에 사업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드러그OS는 의약품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복약 시점 관리, 이상반응 모니터링, 순응도 관리, 치료 중단 위험 예측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융합 플랫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처방약 사용 관련 디지털 가이드라인(PDURS)과 국내 디지털의료제품법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환자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치료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2025년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2026년 하반기 디지털 융합의약품 가이드라인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 데이터(RWE)를 축적하고 복약 순응도와 치료 성과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한편, 디지털 융합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아로나민' 시리즈를 비롯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드러그OS를 적용해 시장 검증과 데이터 축적에 나선다. QR코드와 패키지 연계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축적된 RWE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전문의약품, 신약, 개량신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일동제약의 주요 제품군에 드러그OS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기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AI 기반 디지털 융합의약품 포트폴리오로 고도화하는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일동제약은 사업화와 규제 대응을 담당하고, 웰트는 드러그OS 플랫폼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맡아 디지털 융합의약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실제 사용 데이터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과 의약품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 모델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확보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의약품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단순한 복약 알림 서비스를 넘어 환자의 치료 경험과 성과를 개선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웰트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디지털 융합의약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드러그OS는 복용에 머물던 의약품을 환자와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융합의약품으로 진화시키는 플랫폼"이라며 "일동제약 제품군과 AI 에이전트의 시너지를 통해, 복약 관리, 이상반응 대응, 치료 순응도 향상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된 치료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