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19억 규모 유럽 공급계약…수주잔고 5000억 돌파

에스티팜, 119억 규모 유럽 공급계약…수주잔고 5000억 돌파

정기종 기자
2026.07.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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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차 납품 물량…해당 품목 발생 올해 매출 300억 이상 예상
저분자 신약부터 올리고 CDMO까지 전천후 서비스 제공

에스티팜(123,000원 ▼5,100 -3.98%)은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799만달러(약 119억원) 규모의 저분자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당 품목의 2027년 1차 납품 물량으로, 납기는 2027년 10월 22일까지다. 고객사와의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제품명과 적응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품목에서 발생하는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의 수주잔고는 3억5386만달러(약 530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2억2300만달러와 비교하면 58.7% 증가한 규모다.

에스티팜은 올해 초부터 올리고핵산치료제와 저분자신약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약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원료는 상업화를 앞둔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에 사용되며, 계약 규모는 에스티팜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어 2월에는 유럽 글로벌제약사와 약 217억원 규모의 저분자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3월 유럽 소재 제약사로부터 약 898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당시 에스티팜이 체결한 올리고 원료의약품 단일 공급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된 치료제에 사용되는 물량이다. 3월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약 463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 최대치를 달성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수주에 있어 임상 초기 단계의 개발 물량뿐만 아니라 상업화를 앞두거나 이미 상업화된 치료제 물량을 포함하며 성과를 다변화하고 있다. 상업화 품목은 제품 판매 확대와 적응증 추가에 따라 후속 발주가 이어질 수 있어 중장기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초기 임상 단계 물량은 향후 상업화까지 장기간 파트너가 될 수 있어 다양한 실적 동력이 확보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스티팜 역시 다변화되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해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분자신약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상업화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을 통해 초기 임상단계부터 상업화 물량까지 다양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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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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