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매출 4212억·영업익 17억…"하반기 수익 회복 기대"

GC녹십자, 2분기 매출 4212억·영업익 17억…"하반기 수익 회복 기대"

박정렬 기자
2026.07.31 16:5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독감백신 원액 매출 인식 시점 순연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 매각 영향
"하반기 고수익 품목 매출 집중"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115,900원 ▲1,700 +1.49%)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보다 93.8% 감소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11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96.6% 줄었다.

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84억원, 백신 제제 552억원, 처방(전문)의약품 865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 36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통상 2분기 반영된 독감백신 원액 매출의 인식 시점이 3분기로 순연됐다"며 "올해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기관의 독감 유행 균주 표준품 확보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일정이 조정됐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원액 물량은 7월에 전량 출하됐으며, 3분기 실적에 즉각 반영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또 "대표적인 고마진 품목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 역시 올해는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이던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지분 매각 금액보다 GC녹십자웰빙의 매출이 더 커 연결 실적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경우 1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4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목표 매출(1억5000만 달러, 약 2142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GC녹십자웰빙 매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재편한 만큼, 각 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점도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 일라이릴리에 매각한 관계사 '큐레보'의 선급금 3066억원 가량도 3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원액 생산 일정 순연과 자회사 연결 제외라는 일시적 요인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하회했으나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의 견조한 성장 속 독감 백신과 헌터라제 등 고수익 품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집계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상저하고 흐름이 명확해지며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