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 최소조건 충족…"내달 인수 완료"

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 최소조건 충족…"내달 인수 완료"

김도윤 기자
2026.10.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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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폴리펩타이드그룹 기업 CI(Corporate Identity).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폴리펩타이드그룹 기업 CI(Corporate Identity).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1,203,000원 ▲2,000 +0.17%)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의 공개매수 중간 결과에서 응모 지분 87.88%를 기록하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66.7%)을 충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의 '잠정 중간 결과'(Provisional Interim Result)를 13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대상은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3301만6411주)으로, 한 주당 가격은 44.31스위스프랑(약 7만1472원)이다.

공개매수 중간 결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기존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홀딩(Draupnir Holding)의 보유 주식 전량(1837만5000주)을 포함해 총 2901만4418주가 응모했다. 이는 매수 대상 주식의 87.88%에 해당한다.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넘었다. 전체 발행주식 기준 지분율은 87.59%다. 독립 감사인 검증을 거친 '확정 중간 결과'(Definitive Interim Result)는 오는 16일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응모 기간 뒤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 당국의 규제 승인을 거쳐 10거래일 안에 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합병(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인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통해 항체의약품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펩타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펩타이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당뇨·비만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수요 급증과 치료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2035년 최대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노하우(경험)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기술과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앞으로 펩타이드 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도 함께 검토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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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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