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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아껴 마실래" 텀블러에 홀짝...세균덩어리 들이켰다
요즘 카페에서 휴대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환경도 살리면서 종이컵의 미세플라스틱 용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선택한 텀블러여도 자칫 관리에 소홀했다간 세균덩어리만 마시는 격이 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텀블러에 처음 담은 물에선 세균이 거의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지만, 입 대고 딱 한 모금 마신 직후 세균 900마리가 검출됐다. 이 텀블러를 20도 이상 상온에서 3시간 놔두면 세균이 3만 마리로, 하루(24시간) 지나면 무려 4만 마리 넘게 증식했다. 또 미국의 정수 필터 정보 사이트 워터필터구루닷컴의 실험 결과, 일반 텀블러에서 세균이 2080만 CFU(미생물 수 단위)/㎖ 검출됐다. 이는 변기 시트보다 4만배나 많은 수치이며, 손이 직접 닿는 컴퓨터 마우스보다 4배, 부엌 싱크대보다 2배 많다. 세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입술·침과 닿으면서 텀블러로 이사 온 세균에게 텀블러의 밀폐되고 축축한 환경은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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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정상이라 안심했는데"…올해부턴 '이것' 많으면 치료 권고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B형 간염'이다. 그동안 몸속에 B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BV)가 많더라도 간 수치(ALT)가 정상이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게 정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치료 전략이 달라졌다. 22일 유정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간 수치는 B형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를 결정하는 중요 기준 중 하나였다"며 "그러나 올해부턴 간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체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많으면 간 손상, 간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항바이러스가 권고된다"고 말했다. B형 간염은 간세포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이 급성으로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신생아·영유아기에 감염되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이어진다. 만성화 시 간에 염증·섬유화가 서서히 진행돼 간경변·간부전·간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120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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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참으려다 '독약' 삼켰다?..."꼭 병원 가세요" 위험 신호는
두통은 10명 중 7~8명이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이다. 이 때문에 머리가 아플 때 병원을 찾기보다 진통제부터 찾는 사람이 적잖다. 일상 속 두통은 심각한 뇌질환과 관계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양상의 두통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원발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처럼 두통 자체가 질환인 경우가 일차성 두통이다. 반면 △다른 질병(뇌출혈·뇌종양·뇌염 등)으로 인한 두통 △머리·목 외상 △약물 과다 복용 △갑작스러운 약 복용 중지로 인한(금단) 두통은 이차성 두통으로 분류한다. 이차성 두통의 원인을 찾지 않은 채 진통제로만 버티다간 원인 질환을 방치하는 격이다. 수원S서울병원 신경과 임진희 원장은 "두통에서 중요한 건 통증의 강도만이 아니라 이전과 다른 변화가 있는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특히 평소 없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진통제로 버티던 두통… 이런 변화 나타나면 진료 필요━두통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도 모두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필요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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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유해균 죽이고 유익균 살린다…구강 염증 치료 신소재 개발
입속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유해균만 골라잡고 유익균은 보호하는 생체재료가 개발됐다. 연세대 치과대학 최성환(교정과학교실)·차재국(치주과학교실)·만갈 웃커시(구강생물학교실)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계공학과 조반니 트라베르소 교수,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최우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우리 몸 점막을 본떠 유해균 군집 형성을 억제하고 건강한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생체재료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 몸 피부와 입 안, 장 등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아간다. 미생물은 서로 균형을 이루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지만, 특정 유해균이 지나치게 늘어나 균형이 깨지면 만성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미생물 불균형'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유해균을 줄이기 위해 항균·살균 물질을 사용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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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침침한데 시력검사 땐 "정상"… 노안 vs 백내장 vs 녹내장 구별법
과거와 달리 시야가 답답하고 선명하지 않을 때 흔히 '눈이 침침하다'고들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침침하다'는 표현은 한 가지 질환으로 압축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눈 노화부터 노안·백내장·녹내장 등 다양한 원인이 '침침하다'는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안과 이경민 교수는 "'침침하다'는 표현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속이 메슥거린다', '머리가 멍하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등 눈에서 다양한 불편감을 하나로 묶어 표현한 것"이라며 "시력 검사에선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환자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눈은 우리 몸에서 정교한 기관 중 하나로, 노화의 영향을 비교적 빨리 받는다. 눈은 흔히 카메라에 비유된다. 멀리 있는 물체와 가까운 물체 모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고,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도 적절히 빛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이처럼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초점을 맞추는 능력, 빛을 구분하는 능력, 선명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조금씩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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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세게 했나" 피 뚝뚝...알고보니 잇몸뼈 녹는 신호?
양치질하다가 칫솔에 피가 묻어나거나 사과를 베어 물었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난 경험이 있다면 이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칫솔질을 세게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반복되는 잇몸 출혈은 잇몸병(치주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입 속에는 300여 종의 세균이 사는데, 이런 세균덩어리가 잇몸병(치주질환)의 출발점이다. 잇몸병은 세균 같은 미생물 또는 미생물 집단으로 치주조직에서 생기는 염증질환이다. '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으로, 여기엔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조골(잇몸뼈), 치아와 잇몸뼈를 연결하는 치주인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백악질, 잇몸뼈를 덮고 있는 연조직인 치은으로 이뤄진다. 음식을 먹고 나면 입속 세균들이 침·음식물에 섞여서 치아에 붙어 끈끈한 무색의 얇은 막을 만든다. 이처럼 세균들이 덩어리져 치아 면에 붙은 얇은 막이 '치태'다. 치아를 제대로 닦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치태가 그대로 굳어져 딱딱한 돌 같은 치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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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캉말캉" 푹 빠져 종일 만졌는데…중국산 말랑이의 배신
'말랑이', '왁뿌볼'(왁스로 된 겉면을 깨뜨려 내부 점토를 직접 만지는 제품) 등 말캉말캉한 재질의 촉감형 제품이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장난감'으로 입소문 나면서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중국 등에서 직구한 제품에서 암을 일으키거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돼 충격을 준다. 과연 어떤 물질이 검출됐고,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 걸까.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시판된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문구점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KC인증 의무가 없는 말랑이·왁뿌볼·키링·스티커 등 총 20개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말랑이·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 5개 중 3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플라스틱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돼 유연성·가공성을 높이는 물질)가 어린이 제품 기준치보다 최대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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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이식받은 사람, 주 2시간30분 '이것' 했더니 기능 소실 막았다
콩팥(신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이식받은 새 콩팥의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주한, 재활의학과 윤서연 교수 연구팀이 국군수도병원 최문채 군의관과 함께 신장이식 환자의 규칙적인 운동이 이식신장은 물론 환자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9)'에 실렸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꾸준하게 운동하며 콩팥 기능 저하와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으면서 콩팥 하나에 의존하는 이식 환자에게 기존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웠다. 특히, 콩팥 이식 환자가 운동했을 때 콩팥 기능이 유지되는지 영향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신장이식 환자 1만2175명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평균 7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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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질 좀 봐" 괴팍해진 친구, 의외의 이유 있었다...'이 병' 폭증
온순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팍하게 바뀌었다면 뇌종양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국내에서 뇌종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1년 5만1842명에서 2025년 6만6350명으로 4년 새 28% 늘었고, 악성 뇌종양 환자도 1만1945명에서 1만3488명으로 13% 증가했다. 뇌종양의 원인·예방법을 찾지 못한 현재로선 조기 진단·치료가 최선이다. 과연 뇌종양은 무엇이고, 이상신호는 뭘까. ━ 악성이면 정상 뇌조직 빠르게 파고들어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가리킨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양성 뇌종양은 수술 이외의 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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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잠잠하더니..."심하면 사망" 전국 휘젓는 '살인 모기'
심하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살인 모기'가 전국을 휘젓고 있다. 정부가 지난 1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내리면서 모기물림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보는 질병관리청이 채집한 '얼룩날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인데, 올여름 역대급 폭염에 자취를 감췄던 모기가 뒤늦게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말라리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다. 그간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열대·아열대 지역,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흔히 발생했으며,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과연 말라리아는 무엇이고,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 걸까.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Plasmodium)'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이 기생충은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 간에서 증식한 후 적혈구를 감염시켜 증상을 유발한다.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플라스모디움 기생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람을 감염시키는 주요 종으로는 △열대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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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왜 아무 냄새 안 나지?" …이런 사람, 편두통 위험 19%↑
냄새를 잘 못 맡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편두통이 생길 위험이 19%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 연구팀이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연구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국내 성인 340만여 명을 2011~2020년 추적한 결과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무작위로 뽑은 423만여 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미 편두통 진단을 받았거나 검진 자료가 없는 사람을 제외한 뒤, 2006~2008년 후각장애 진단을 받은 8270명(후각장애군)과 나머지 342만6923명(대조군)으로 나눠 편두통 발생을 추적했다. 추적 기간 중 편두통 발생률은 후각장애군이 1000인년당 21. 85명으로, 대조군(16. 47명)보다 높았다. 나이·성별·체질량지수·흡연·음주·운동 여부와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신장 기능까지 모두 고려해 다시 분석했다. 그래도 후각장애군의 편두통 발생 위험은 대조군보다 19% 높았다(위험비 1. 19, 95% 신뢰구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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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으로도 못 막아" 비상...전세계 난리 난 매독, 국내 환자도 급증
매독 확산세가 심상찮다. 지난 2022년 국내 매독 환자 수가 401명대에서 2024년 2790명으로 7배나 폭증했고, 올해 해외에서 서울로 유입된 감염병 1위는 매독이었다. 매독은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성병)이지만, 콘돔으로도 100% 막을 수 없어 경각심이 고조된다. 지난 17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감염병은 총 83건으로, 그중 '매독'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말라리아 11건, 뎅기열 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매독 환자 수는 128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이 121명이다. 서울시는 "해외여행과 국제교류가 늘면서 매독 등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도 함께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독은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었다. 일본은 지난 2022년 매독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매독 환자는 2022년 20만7255명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본도 매독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