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교의 내몸읽기]

활성산소는 세포를 산화해 몸의 노화·염증을 유발하고, 신체 곳곳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중 관절에선 연골의 주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을 줄여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위에서는 위 점액 분비를 줄여 위 점막을 얇아지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위벽이 쉽게 손상당해 위염·위궤양 등 유발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건 관절·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체내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면 관절 내 프로테오글리칸이 줄어들지 않게 해 관절 건강을 지키고, 위 점액 분비량을 유지해 위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인데, '비즈왁스알코올'이라는 기능성 원료가 활성산소를 억제해 관절·위 건강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와 주목된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즈왁스알코올을 하루 100㎎씩 꾸준히 먹은 사람은 활성산소를 제거·억제하는 능력인 '총 항산화능(TAS)'은 늘고, 활성산소로 산화한 유해물질인 '지질 과산화물(MDA)'은 줄었다. 활성산소로 인해 구조·기능이 손상당한 단백질인 '단백질 과산화물(SHG)'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즈왁스알코올 섭취가 체내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쿠바 벌집 밀랍(벌집을 만들기 위해 꿀벌이 분비하는 물질. 누런 빛깔로 상온에서 단단하게 굳음)에서 6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특수공법으로 추출·정제한 원료로, 2010년 식약처에서 국내 처음으로 '항산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3년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기능성을, 2014년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기능성을 연달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까지도 '항산화'와 '관절 건강', '위 건강' 기능성 세 가지를 모두 인정받은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이 원료가 관절 건강을 돕는다는 기능성은 관절이 불편한 20~80세 쿠바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됐다. 비즈왁스알코올 100㎎을 6주간 매일 섭취한 경우, 섭취 7일 후부터 관절 통증과 관절 뻣뻣함 등의 관절 관련 지표(WOMAC)가 개선됐다. 통증을 점수로 나타낸 VAS 지표도 60.2% 감소했다.
위 건강 기능성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위장관 상태가 불편한 40~80세 쿠바인 45명이 비즈왁스알코올 100㎎을 6주간 매일 먹었더니 복통, 신맛·속쓰림, 위산 역류, 오심, 구토 등 위장관 평가 척도 9가지가 개선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즈왁스알코올을 하루 100㎎ 섭취하면 항산화, 관절 건강,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3가지 기능성을 모두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