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기대이상" 다우 118p↑

[뉴욕마감]"지표 기대이상" 다우 118p↑

뉴욕=강호병 특파원
2010.02.02 07: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1월 ISM 제조업지수 효과… "경기회복세 살아있다" 안도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모처럼 기분좋게 올랐다. 기대이상으로 발표된 경제지표에 안도감을 느낀 증시는 상승출발한 뒤 장마감 때까지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20포인트(1.17%) 오른 1만18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1월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자 상승률이다. 나스닥지수 역시 1.11%(23.85)오른 2171.20을, S&P500지수는 1.43%(15.32) 1089.19를 기록했다.

이날 에너지 및 재료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엑손모빌은 이날 개장전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엑손모빌은 2.72% 올랐고 셰브론도 2.02% 상승마감했다. 다우 종목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로 4.95%올랐다. US 스틸 역시 6.50%급등했다. 다우존스 구성 30개종목 중 3M과 월트 디즈니를 제외한 28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경기회복세 살아있다" ISM 제조업지수 5년 반 래 최고

이날 공급자관리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ISM 제조업지수는 58.4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55.5를 크게 웃돌았다. 50 이상이면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데 50을 6개월 연속 상회, 경기회복세가 살아있다는 기대감을 강화시켜 줬다.

개장 전 발표된 개인소비와 소득 지표도 썩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전달대비 0.2%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은 전달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 0.3% 증가보다 더 크게 늘었다.

반면 12월 건설 지출은 신규 주택 건설이 줄어들며 전달에 비해 1.2% 감소, 예상치 0.5% 감소를 상회했다.

아울러 미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지수도 동반 상승,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로존 16개국의 1월 제조업 지수는 52.4로 전달 51.62보다 오르며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1월 구매자관리자지수(PMI)도 56.7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안도감이 살아나며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1.77%오른 것을 비롯, 뱅크오브아메리카 1.58%, 골드만삭스 2.97%, 모건스탠리는 2.91% 상승했다.

e-북 가격갈등, 아마존 폭락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아마존은 5.21%급락, 마감했다. 출판사측과의 e-북 가격에 대한 갈등이 불거진 탓이다.

주말저녁 아마존은 자사 e-북 프레임인 킨들을 통해 6대 메이저출판사 중의 하나인 맥밀란사가 출판한 서적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맥밀란사가 e-북 가격인상을 요구한데 따른 전격적인 조치이지만 출판물에 독점권을 가진 출판사 요구를 결국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e-북 프로모션차원에서 그간 소비자에게 타이틀당 9달러99센트로 e- 북을 공급해왔다. 이에 대해 맥밀란 출판사를 비롯, 6개 미국 메이저 출판사들은 가격에 대해 너무 싸다는 불만을 가져왔다. 베스트셀러까지도 헐값에 팔아 오프라인 서점을 통한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우려의 골자다. 대략 메이저 출판사들이 요구하는 e-북값은 타이틀당 13~15달러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아이패드를 공개한 애플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공개하며 맥밀란을 포함, 5개 출판사가 아이패드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국제유가, 유로 강세

이날 국제유가는 74달러대, 금값은 1100달러대에 복귀했다.

3월 인도분 미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2.03달러(2.79%)달러 오른 74.92로 마감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금값 4월 인도분은 온스당 1106.6달러로 24.7달러(2.28%) 올랐다.

미 달러는 유로대비 약세, 엔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기대이상으로 나오며 유로화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증시 마감무렵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072달러 오른 1.3934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엔 오른 90.62엔을 기록했다.

유로화에 대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평균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21(0.27%)하락한 79.23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