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짙어진 낙관..다우 이틀 연속 100p이상↑

[뉴욕마감]짙어진 낙관..다우 이틀 연속 100p이상↑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2.03 07:27

11월초이후 이틀연속 상승폭최대..국제유가도 이틀간 급등

경기회복 신호가 이어지며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16포인트 상승한 1만301로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100인트 이상승한 것으로 11월5~6일 이후 이틀연속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 나스닥지수는 0.87%(18.86)오른 2190.06, S&P500 지수는 1.30%(14.13)오른 2190.0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기존 주택매매건수가 1% 늘어난 것이 의외로 받아들여지며 상승에 힘을 받았다. 11월에는 신규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된 영향으로 16.4% 급감했던 터여서 1%증가는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기에 충분했다. 이에 덧붙여 주택건설업체 DR 호튼이 위기후 처음으로 분기순익을 기록, 낙관을 더했다. 이날 호튼은 11.67% 폭등했다. 여타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는 7.9%, 풀트홈즈는 7.6% 급등했다.

한편 이날 토요타의 리콜사태의 영향으로 한국의 현대차와 미국의 GM 포트, 유럽 벤츠 등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24% 늘어난 포드는 2.43%올랐다.

다우구성종목 중에서는 GE가 3.69%, 머크가 3.24%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M과 뒤퐁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기술주와 금융주도 랠리를 이어갔다. NYSE 금융업종지수는 1.3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1%올랐다.

“상업은행은 헤지펀드가 돼서는 안된다..” 볼커룰 재확인

이날 미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이자 최근 은행 위험투자 규제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폴 볼커 전 FRB의장은 미상원은행위원회에 출석, 은행 투기행위 규제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볼커룰로 일컬어지는 은행위험규제 방안은 상업은행이 고객 예금을 자기 돈처럼 위험한 곳에 투자하는 '프랍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볼커 위원장은 증언에서 직접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4-5개 대형은행의 이같은 거래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사모투자펀드, 옵션 등 투기적성격의 위험거래를 차단하고 지급결제나 신용카드, 대출 등 상업은행 본래의 기능에 충실토록 함으로써 금융위기때 또다시 거액의 공적자금이 은행구제에 낭비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역사적으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분리를 천명한 1933년 은행법인 글래스-스티걸법 정신으로 회귀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의 안에 따르면 FDIC보호를 받는 상업은행의 경우 헤지펀드나 사모투자펀드를 소유, 투자, 운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공개된 것은 아니어서 모호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대체로 고객 예금을 은행 임의로 헤지펀드나 사모투자펀드 운용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월가는 이해하고 있다. 고객이 내용을 알고 자금을 직접 예치한 고객계정으로 운용하는 것은 규제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관측이 있지만 세부안이 나올 경우 업무간 방화벽이 매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되며 국제유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올랐다.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은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0%(2.28달러) 상승한 77.23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에도 ISM 제조업지수 호조로 3.2%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추가로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인덱스(DXY)는 0.24포인트(0.30%)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유로당 0.0031달러 오른 1.3964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0.31엔 하락한 90.39엔에 머물렀다.

한편 금값은 달러약세와 주택시장 회복기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4월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1.2%(13달러)오른 111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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