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美 출구전략 딜레마에 증시 변동성 커져"

루비니 "美 출구전략 딜레마에 증시 변동성 커져"

조철희 기자
2010.03.17 07:22

누리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망과 관련, "출구전략 딜레마에 직면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에 출연, "출구전략은 해도 욕을 먹고, 안해도 욕을 먹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너무 빨리 부양책을 철수하면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고, 너무 오래 지속하면 가뜩이나 과도한 재정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의 출구전략 딜레마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막대한 통화 완화 정책과 부양 정책으로 불황을 피할 수 있었지만 공공 부채가 두 배나 늘어났다"며 "현재 가장 큰 걱정은 통제불능의 재정적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 의회 또한 재정 정책에 있어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공화당은 증세를 비판하고 민주당은 재정지출 감축에 반대하는데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세금을 올리지도 않고 지출도 줄일 수 없다면 최후의 수단은 돈을 찍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양정책을 철수해도 될 만큼 경기회복이 탄탄한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미국 경제는 회복 첫 해 국내총생산(GDP) 6~7%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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