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시장 붕괴 미리 알지 못했다"

골드만삭스 "시장 붕괴 미리 알지 못했다"

송선옥 기자
2010.04.25 14:41

2008년회계연도에서는 오히려 17억불 손실

골드만삭스는 25일 미국 주택시장의 하락에 대규모 베팅을 하지 않았으며 2007년과 2008년 주택담보(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상품에 대하여 지속적이거나 주목할만한 ‘넷 숏(순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한국지사는 이날 골드만삭스 경영진이 시장 붕괴를 미리 알면서도 가장 위험한 모기지로 구성된 부채담보부증권(CDO)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았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담보 관련 상품 시장 비중이 크지 않았으며 2003년에서 2008년까지 주택담보 관련 상품에서 파생된 연간 순매출은 회사 전체 순매출의 2% 수준을 초과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붕괴 사실을 알게 해줄만한 어떤 특별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아 2008년 회계연도에서 오히려 1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리스크 관리와 고객의 거래에 따라 업무활동을 했을 뿐 고객과 반대 포지션을 취해 대규모 베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관계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27일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골드만삭스 경영진들의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골드만삭스 최고 임원들은 오는 27일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상설 조사소위 청문회에서 파생상품 투자 등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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