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청문회]"위험관리였을뿐 고객 등친 적 없다"

[골드만청문회]"위험관리였을뿐 고객 등친 적 없다"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4.28 02:55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톨 힐에서 열린 청문회 출석한 골드만삭스 임원들은 거래윤리성과 위기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날선 질문에 대해 모기지시장 불안에 대응해 위험관리를 하려했을 뿐 고객을 상대로 돈벌이 한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데이비드 비니아르 최고 재무책임자(CFO) 이날 답변자료를 통해 "모기지증권 붕괴과정에서 일부 숏포지션을 잡은 것은 있지만 늘어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부동산 시장 붕괴를 예측해 베팅하거나 의도적으로 고객포지션과 반대로 역베팅한 것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록 모기지 시장의 추락하며 숏포지션에서 이익이 생겼지만 전체적으로보면 전체 골드만 삭스 순매출에서 무시할 정도로 작은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모기지관련 상품의 순수익은 5억달러로 그해 전체 순수익의 1%에 불과하며, 2008년 모기지관련 순수익을 더하면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들어 모기지시장이 휘청거리며 손실이 생김에 따라 관련 엑스포저를 낮춰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객과의 이행상충을 생각해 직접적인 자산매각을 앞세웠고 모든 거래결과는 위험관리 수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조슈아 비른바움 전 골드만삭스 구조화상품 그룹 수석이사도 고객을 상대로 악질적인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고위 임원에게서 서브프라임 시장의 방향과 반대로 역베팅을 하라고 지시받은 일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2006년 ~2007년 경영진의 일관적인 관심사는 롱포지션을 취하느냐, 숏포지션을 취하느냐하는 방향문제가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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