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등 톱3 비난 이후 시장 가능성 타진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KPMG와 PwC가 신용평가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중이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금융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디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피치 등 기존 ‘톱3’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자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 것.
KMPG의 존 그리피스 존스 유럽 공동회장은 17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4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KMPG는 신용평가를 제공할 만한 기술, 지식,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용평가 사업 진출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금융위기 동안 발생한 신평사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몇몇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논쟁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의 정치인들도 ‘톱3’ 신평사들의 이익추구에 대한 갈등이 불거지면서 대안찾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KMPG에 이어 PwC도 신용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PwC의 영국 지부 대표인 리차드 섹스턴은 “공적으로 얻고 있는 신뢰를 포함해 주요 요소를 갖춘 PwC는 신용평가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가능성을 계속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계감독 기관의 신용평가 진출에는 장애물도 적지 않다.
그리피스 존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심을 갈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며 “또 다른 강력한 신평사를 원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논쟁은 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계감독 기관은 피감독 회사에 대해 주체적인 많은 견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낙후된 것처럼 보이는 숫자 뿐 아니라 사업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