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홈데포·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하락세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0.04% 상승한 1만366.7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2% 내린 1095.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2249.84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장마감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인텔에 대한 기대감이 개장초 팽배했지만 소매감소세가 두달 연속 하락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6거래일 연속상승세를 중단시켰다.
◇연준 “경기전망 하향조정”=이날 연준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증시는 장중한때 모두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 위원들은 경기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통화정책 위원들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월에 제시했던 3.2~3.7%에서 3~3.5%로 수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 또한 4월 전망치 1.2~1.5%에서 1~1.1%로 조정했다.
이들은 경기회복 속도 둔화가 ‘비교적 완만(relatively modest)’하다며 지금 당장 추가적인 통화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경제전망이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유럽 재정위기, 주택 고용 시장의 부진 등이 이어진다면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제퍼리즈앤코의 워드 맥카시는 “저금리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연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월 소매판매가 두달연속 감소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5월 소매판매 1.2% 감소보다는 축소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보다는 하회한 것이다. 주택구입 모기지 신청이 14년내 최저로 떨어진 것도 투심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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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락마감=미국 최대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데포와 미국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각각 1.3%, 1.1% 하락했다. 알코아도 0.8% 내렸다. 연준의 경제전망 하향조정으로 내수 소비주들의 반응이 두드러졌다.
전날 실적기대감으로 5.9% 상승했던 인텔은 1.7%하락했다.
S&P500 지수 가운데 전날 급등한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상승분을 토해냈다. 지온스 뱅코퍼레이션, 리즌스 파이낸셜, 선트러스트 등은 2.7% 이상 하락했다.
선아메리카 에셋의 존 매세이는 FOMC 의사록과 관련해 “우리가 과거 몇 달간 경제지표에서 봐 왔던 것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에는 JP모간체이스, 구글, 아메리칸 어패럴, AMD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