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다. 미국의 자본재 주문이 늘어났다는 지난주 지표가 호재가 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4.58(1.42%) 오른 9606.2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첫 상승세로, 일주일만에 96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지수는 1.00% 상승한 846.80을 나타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 무드다.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28%를 차지하는 캐논은 2.4% 올랐다. 소니 1.3%, 파나소닉 2.9% 각각 상승세다. 도쿄일렉트론은 3.0% 오르면서 반도체주를 견인했다.
물류기업 미쓰비시상사는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2.8% 올랐다. 건설기계업체 코마츠는 3.2% 오름세다.
반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대부업체 다케후지는 6.5%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올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9분(현지시간) 전날보다 10.05(0.39%) 상승한 2601.6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0.63% 뛴 1151.81을 기록했다.
원자재주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장시구리는 2.8%, 중국 알루미늄은 1.9% 올랐으며 둥팡전기는 5.5% 올랐다.
면화 생산기업들의 주가도 뛰었다. 지난주 면(코튼) 가격이 15년래 최고로 치솟으면서 간쑤둔황은 7%, 신장타림농업개발은 8% 각각 오름세다.
동방항공은 1.4%, 남방항공은 2.6% 오르면서 내수주를 견인하고 있다. 영국의 제과업체 '유나이티드 비스킷'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브라이트푸드(브라이트유업)는 1.5% 오름세다.
반면 농업은행은 0.4% 내림세, 공상은행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대만 자취엔(가권) 지수는 0.49% 뛴 8206.28을, 홍콩 항셍지수는 0.95% 상승한 2만2329.26을 각각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6엔 상승, 84.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0.06% 내림세다.
앞서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1.3% 줄었으나 국방 분야 제외 자본재 주문은 전월비 4.1% 증가로 돌아섰다. 핵심 자본재 출하 역시 8월 1.6% 증가했다. 이에 전체 내구재 주문 건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을 상쇄하며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