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개월안에 1200불까지 떨어질 것"

"금값, 2개월안에 1200불까지 떨어질 것"

송선옥 기자
2010.10.07 08:18

RSI, 지난달 90이상 상승 "더 이상 올라갈 데 없어"

금값이 6일(현지시간) 9월 이후 14번째 사상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금값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주간 금값은 온스당 약 200달러까지 증가한 상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1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1351달러까지 치솟으며 결국 전일대비 0.55% 상승한 1347.7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랠리가 경제 불확실성과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니스 가트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거품현상을 빚고 있으며 곧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금값이 2개월안에 1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금값의 강세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이 금값의 절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 소매판매망의 증가, 공적 매입의 열풍, 불길한 기술적 분석 등이 금값이 과도하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2009년3월과 12월의 금값 랠리를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의 상승이 과다하다는 평가다. 당시 급등 뒤 급락했는데 이런 패턴이 현재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달 90이상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2009년10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RSI는 현재 형성하는 추세의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오르지 않고 내리기만 했다면 0, 주가가 오르기만 했다면 수치는 100이 된다. 100에 가까울수록 상승강도가 크다는 뜻이다. RSI가 90이라는 것은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도 지난달 금시장이 ‘극도로 버블’이라며 금 투자가 안전하지도 않고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가트먼은 최근 금랠리가 2008년7월 당시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했던 유가 상승에 빗댔다.

그는 “얼마나 더 올라갈지가 과연 문제가 될까?”라며 “금값의 정점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지라도 금을 사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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