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에서 인터넷 접속 차단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손실 규모가 9000만달러(한화 약 1005억원)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이 OECD의 추정치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무바라크 이집트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 간 소통을 차단하기 위해 5일 동안 인터넷 접속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차단함에 따라 이집트 GDP의 3~4%를 차지하는 손실비용이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OECD는 장기간 접속 차단 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접속 차단으로 인해 이집트뿐 아니라 국제 첨단기술 기업의 영업활동이 저해됐고 외국기업들을 유치하는 것도 훨씬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 접속을 부분적으로 차단했고 27일에는 전방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이집트에서 인터넷 접속 없이도 전화선을 이용해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