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정규시장서 85.53불로 마감... 브렌트유는 0.7% 올라
이집트 호스니 무라바크 대통령의 퇴진 소식으로 유가가 11일(현지시간) 10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NYMEX) 정규시장에서 배럴당 전일대비 1.4% 하락한 85.5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최저치다. 오후 3시6분 현재 전자거래에서 WTI는 전일대비 1.31달러(1.51%) 내린 85.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가는 개장초 강세를 보였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데다 이집트 군부마저 무바라크 대통령을 지지해 이라크 반정부 시위 사태가 더욱 격렬해지고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중 무라바크 대통령의 퇴진 소식이 퍼지면서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시장의 의심이 전부 거둬진 것은 아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68센트(0.7%) 올라 101.55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증권의 사라 에머슨은 “시장이 반응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가장 좋은 결과는 술레이만 부통령과 군부가 대행체제로서만 정부를 구성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