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는 27일 미 TV 인터뷰에서 리비 전역에서 일고 있는 유혈사태를 부인하고 언론 보도와 달리 국민에 대한 무력사용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프 카다피는 이날 ABC 뉴스 ‘디스위크’(This Week)에 출연해 “현실과 언론 보도 사이에는 너무 큰 갭이 있다”며 “남부 전체가 평온하다. 서부와 중부도 평온하고 동부 일부도 평온하다”고 말했다.
사이프 카다피는 또 군인들이 리비아 시민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한 번의 공격이라도 제시하라. 한 번의 폭탄 폭발이라도 보여 달라”며 “리비아 공군은 단지 탄약고를 파괴시켰으며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사이프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카다피의 퇴진을 촉구하고 그와 리비아 정부의 자산을 동결 조치한 데 대해 “리비아에 개입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미국의 일이 아니다”며 “또 이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