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을 향한 구호 손길이 시작됐다.
구조대원을 파견한 정부는 물론 쓰나미 피해로 수백명이 사망한 센다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시를 비롯, 부산시와 서울시 차원에서도 구호지원 움직임이 태동하고 있다.
◇센다이시와 자매결연, 광주시 적극 지원 나서
광주시는 자매도시인 센다이시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자 이날 오전 위로 전문을 보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위로 전문에서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민들에게 광주시민을 대신해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특히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현재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며 곧 구호물품과 인력 파견 등 복구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시와 센다이시는 지난해 열린 광주-센다이 청소년 축구경기를 비롯해 광주시립극단 공연, 센다이 여성경제인단체 관광, 센다이시 김치축제 개최 등 문화예술, 경제,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부산시도 긴급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 측은 "지금 자세한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부산시 소방본부가 지자체 차원에서 구조대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최대한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히고 서울에서의 지진피해 대비책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조속히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 대책과 관련, "피해 지역 당국과 협의해 구호 인력과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구호대와 의료분야 공공 인력은 물론 각 분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지원이 필요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일본 지진 사망자만 1300여명입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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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경기소방관 3명이 중앙구호대원으로 일본지진 구조를 위해 내일 일본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도 강원도의 신속한 구호활동을 요청했다.
최 후보는"강원도도 신속한 구호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이광재 전 지사의 빈자리가 못내 아쉬움으로 남지만, 강원도의 의리를 일본에 전달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부 구조대 급파...신속대응팀 준비
앞서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 요청으로 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두를 오후 12시 5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급파했다.
이번에 급파된 구조대원들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등 정부의 협조를 받아 일본 동북부 피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나선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6시쯤 일본에서 구조 활동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려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중앙 119구조대 76명, 의료진 37명, 한국국제협력단 소속 4명, 외교부 직원명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