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스바루, 북미 공장 잔업근무 취소(상보)
일본 지진이 드디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주 이유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GM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픽업 트럭 등을 생산하는 시리브포트 공장이 다음주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가능한한 빨리 공장을 재가동하겠다며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캐년의 재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든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시하고 있으며 유연성을 확대하는 한편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일본에서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산은 17일부터 큐슈 지역의 공장 2개를 재가동했지만 며칠동안이나 가동이 가능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정전 등으로 부품업체의 공장가동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토요타와 스바루 또한 부품부족 현상을 피하기 위해 북미 공장에서의 잔업 근무를 취소했다.
이에 반해 포드는 일본 지진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다면서도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의 미국지부 마크 필드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이 얼마나 (자동차 업체들을) 지치게 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부품업체와 조립공장들과 매일 의견을 교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