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나스닥 인수안 거절

NYSE, 나스닥 인수안 거절

송선옥 기자
2011.04.11 08:04

"합병으로 독과점 우려" 일부 주주들 반발기류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나스닥 OMX 그룹과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적대적 인수 합병안을 거절했다.

NYSE 유로넥스트는 110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며 인수안이 실행되기에는 용인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NYSE는 나스닥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면 미 양대 거대 증권거래소의 합병으로 독과점에 대한 정치적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NYSE는 독일 증권거래소와 16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논의해 왔다.

NYSE 유로넥스트는 이날 성명에서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YSE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인수제안 거절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수 경쟁으로 주가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의 로버트 그리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나스닥의 NYSE 인수를 지지하는 유럽, 미국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NYSE 주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 나스닥의 NYSE 인수가 이뤄지면 ICE는 나스닥의 파생상품 부문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나스닥-ICE의 NYSE 인수가 7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독일 증권거래소와의 합병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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