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고 증가는 주택값 등 물가에 악영향

中 외환보유고 증가는 주택값 등 물가에 악영향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4.25 09:49

관타오(管濤) 외환관리국 국제수지과장, 위안화 국제화 등 대책 시급

3조 달러를 넘어선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더 늘어날 경우 시중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버블을 일으켜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의 국제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고 위안화 환율변동 폭을 확대하는 등 외환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관타오(管濤) 외환관리국 국제수지과장은 최근 발행된 ‘중국금융’이란 주간지에 투고한 글에서 “증가하는 외환보유고는 시중자금을 늘려 자산버블을 일으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증권보가 25일 보도했다.

관타오 과장은 “위안화 환율 제도를 개혁하는 것은 물가안정을 위한 금융정책에 기여하고 환율변동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다”며 “최근 들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달러 일변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 과장은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점차 확대하는 것은 중국 이익에 바탕을 둔 금융전략과 부합한다”며 “해외투자를 할 때 위안화로 결제하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계정을 위안화 결제로 하는 것은 국제수지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점차 상품계정에도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고 상하이국제금융센터를 건설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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