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마저 美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

피치마저 美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

송선옥 기자
2011.06.09 00:51

무디스·S&P 등 3대 신평사 모두 경고나서

국제신용 평가사 피치는 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오는 8월초까지 연방 부채한도를 확대하지 않으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무디스가 미 신용등급 조정을 경고했으며 지난 4월에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도 미 신용등급의 전망조정을 거론한 적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는 “부채한도를 제때에 올리지 못한다면 이는 정부의 지배력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최대 차용자이자 국채 발행국인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는 것으로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금도 취약한 미국은 물론 세계의 금융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피치는 연방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기관 등이 등급 조정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지난 1995년 미 국채 이자지급에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며 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렸으나 다음해 의회의 부채 한도 확대로 무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