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한때 달러당 78엔대..유로 1.40달러 밑으로

엔화 한때 달러당 78엔대..유로 1.40달러 밑으로

뉴욕=강호병특파원, 송선옥기자
2011.07.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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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랠리속에 12일(현지시간) 엔화가 달러당 한때 78엔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도쿄시장에서 80엔밑으로 내려간 달러/엔환율은 런던시장, 뉴욕시장을 거치며 저점을 낮춰갔다.

특히 이날 오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에서 연준이 3단계 양적완화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것이 모멘텀이 됐다. 연준이 국채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늘리면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기울게 된다.

오후 5시52분에는 낙폭을 다소 줄여 전날대비 1.4%(1.1엔) 내린 79.12엔 수준에서 등락중이다. 달러/엔환율이 달러당 80엔 밑에 머물기는 6월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로화는 1.40달러 밑에 머물렀다. 오후 FOMC 회의록이 공개된 후 1.40달러 탈환을 노렸으나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으로 무위에 그쳤다. 오후 6시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5%(0.0075달러) 내린 1.3973달러에 머물고 있다.

유로 약세에도 불구하고 엔,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파운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달러강세 분위기는 약화됐다. 스위스 프랑은 전날대비 0.8% 오른 1.20달러로 사상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6시 현재 전날대비 0.1포인트(0.13%) 오른 76을 기록중이다. 달러인덱스가 76을 넘어서기는 5월24일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등급인 ‘Ba1’로 강등했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무디스가 정크 등급을 부여한 유로존내 세번째 국가가 됐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날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요인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민간부문 채권자들의 참여가 추가지원의 선결조건으로서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른 국제 신평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 4월1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안정적 전망과 함께 ‘BBB+’로 한단계 낮췄으며 피치는 같은달 14일 아일랜드의 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했다. 이들은 모두 정크 등급 강등까지 세단계 하락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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