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US채무협상 교착에 랠리실종..다우 -62P

[뉴욕마감]US채무협상 교착에 랠리실종..다우 -62P

뉴욕=강호병특파원, 권다희기자
2011.07.29 06:06

(종합)다우 5일째 하락.. 28일 저녁 베이너안 미하원 상정

지표효과가 US 디폴트 우려에 상쇄되며 랠리가 흐지부지 됐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5일째 하락을 이었다. S&P 500은 1300에 턱걸이 했다. 다우지수 마감가는 전날대비 62.44포인트(0.51%) 떨어진 1만2240.11, S&P500지수마감가는 전날보다 4.22 포인트(0.32%) 하락한 1300.67이다.

전날 크게 내린 나스닥지수는 반발매수가 들어오며 1.46포인트(0.05%) 오른 2766.25로 마감했다.

이날 지표효과에 뉴욕증시는 기운을 차리는 듯 했으나 협상실패에 US디폴트에 대한 일말의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이날 저녁무렵 하원에 상정될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연방 채무 상향 및 재정 감축안이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대두됐다.

전날 크게 내렸던 금융주, 기술주, 산업주는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내 손바뀜이 일어났다.

개장 전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은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청구건수가 3개월 내 최소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만4000건 감소한 39만8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전주대비 3000건 늘어난 41만8000건을 예상했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는 4월초이후 처음이다.

16일까지 실업보험을 연속으로 신청한 수급자수는 1만7000명 줄어든 370만명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도 42만2250건에서 41만3750건으로 줄었다.

개장 후 발표된 주택지표도 예상과는 다르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6월 미결주택매매지수가 90.9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2.4% 상승했다.

5월 8.2%보다는 작은 상승폭이나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2% 하락은 웃도는 결과다. 집 값 하락과 금리 하락을 이용해 주택 구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엑손모빌은 업계 전망을 하회한 순익에 2.22% 내렸다.

유가 상승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어난 106억8000만 달러 순익을 기록했으나 천연가스 가격 약세 등의 영향이다. 규모는 3년래 최대지만 업계 전망에는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듀폰은 업계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2%오르다 막판 낙폭이 급격히 줄었다.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을 내놓은 시스코시스템즈도 2.04%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도 실적 상향조정에 1.5% 올랐다.

이날 저녁 무렵 베이너의 채무한도 증액 및 재정적자 감축안이 하원에 상정된다. 일단 '통과'가 점쳐진다.

베이너가 제안한 안은 재정적자를 9170억 달러를 줄인 후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재정적자 감축 규모를 초안보다 많은 9170억 달러로 확대한 후 일부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베이너안의 하원에서 표결이 이뤄진다면 상원에서는 검토에 들어가 주말쯤 험난한 절충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재정 감축안과 관련한 하원의 논의가 시작되기 전 가진 짧은 기자회견에서 "부채 상한을 상향조정하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부채 '위기'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품값도 지표호전과 미국 채무협상 사이에서 상승과 하락을 왔다갔다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4센트 상승한 배럴당 97.44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1달러(0.1%) 내린 1616.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