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인하하나? 1년만기 어음 4.4875%

中 기준금리 인하하나? 1년만기 어음 4.4875%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16 10:13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발행한 1년만기 중앙은행 어음 금리가 0.0858%포인트 떨어진 3.4875%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인 3.5%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행된 1년만기 어음이 520억위안으로 지난 5월 이후 최대였지만,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560억위안보다는 40억위안 적은 수준이어서 금융긴축 완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궈타이쥔안)증권은 15일 오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년만기 중앙은행 어음 금리가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보다 낮은 것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핑안(平安)증권의 스레이(石磊) 채권부문 부사장도 “중앙은행 어음 금리 하락세가 뚜렷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 진위안(金元)증권 왕징샹(王晶向) 채권애널리스트는 “채권 유통시장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인민은행도 어쩔 수 없이 중앙은행어음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민은행이 발행량을 늘린 것을 보면 (발행금리 인하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셩홍칭(盛宏淸) 광따(光大)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현재로선 통화당국의 금융긴축 완화 가능성을 확실하게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엇갈린 분석에 따라 15일,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0.0137%포인트 오른 연2.9125%, 1개월짜리 콜금리는 0.0264%포인트 오른 4.5622%에 마감됐다. 반면 1주일짜리는 0.0092%포인트 하락한 3.2975%, 2주일짜리는 0.3409%포인트 하락한 3.394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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