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6%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과다한 투자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과잉투자를 어떻게 조정하는가가 앞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방식 전환에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일형 IMF 중국대표는 24일 베이징 위양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주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중국의 도시지역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부터 낮아지고 있는 반면 투자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위기로 중국의 이지역 수출이 줄어드는 게 불가피하다”며 “수출이 감소한 만큼 투자가 늘어야 중국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데 투자비중이 60%로 높아지는 것은 불평등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률이 떨어지면 고용 유지가 힘들고 성장률을 높이면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금융자유화를 통해 가격기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