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의 1월중 신용대출이 1조위안(180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신정과 춘졔(春節, 설)이 1월에 몰려 영업일수가 1주일 정도 단축된 데 따른 것으로, 2009년 이후 4년만에 ‘1월 중 1조위안 돌파’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꽁샹(工商) 농예(農業) 중궈(中國) 지앤셔(建設)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지난 1월28일까지 신규대출은 3000억위안,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의 신규대출은 1000억위안 등으로 은행 전체의 1~28일중 대출은 7500억~8000억위안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스지징지빠오따오(21世紀經濟報道)가 1일 보도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2000억~2500억위안의 대출이 일어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신정과 춘졔를 맞아 4대 국유은행 예금이 1월 중순까지 8000억위안이나 감소한 것도 신규대출을 늘리는 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 대출수요가 몰리면서 1월에 예정됐던 대출이 일부 앞당겨 집행된 것도 요인이다.
다만 2월부터는 대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은행의 올해 연간 신규대출 증가예상액은 꽁샹은행이 8500억위안, 농예은행 6500억위안, 중궈은행 6000억위안, 지앤셔은행 7500억위안 등이다. 또 은행 전체의 연간 대출 증가액은 8조8000억위안(1584억원)에 달하고 1분기에 3조800억위안(비중 35%)이 대출될 것으로 예상돼 2,3월에는 각각 1조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개발은행(CDB)의 1월중 신규대출은 전년동기(750억위안)보다 5~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DB는 올해 서민형주택(보장형주택)건설에 1000억위안, 철도건설에 1000억위안, 수리건설에 500억위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