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금리 2% 밑으로, 獨분트도 1.6%대
스페인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에 이어 4번째 구제금융 신청국이 될 것이란 우려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일째 급등해 6.0%에 육박했다.
10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2bp(0.22%p) 상승한 5.978%를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4일째 상승해, 6.0%를 돌파할 전망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지난 3월2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올해 예산-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자,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그 이후 1%p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날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구제금융 가능성 배제를 부인했고, 미구엘 앙헬 페르난데스 오르도네스 스페인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약화되면 스페인 은행권이 추가 자본을 수혈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라호이 총리는 전날 투자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100억유로 규모의 예산 감축안을 발표했다.
반면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미국 국채와 독일 분트 금리는 급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8bp 하락한 1.968%를 기록해, 2.0% 밑으로 떨어졌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6%대로 떨어졌다. 분트 금리는 9bp 떨어진 1.64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