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BBB'로 3단계 강등(상보)

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BBB'로 3단계 강등(상보)

최종일 기자
2012.06.08 02:10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피치는 단기 신용등급은 'F1'에서 'F2'로 한단계 낮췄다.

피치는 등급 강등 이유로 그리스 위기에 대한 취약성과 경기 침체우려를 제시했다. 스페인 경제가 종전에는 2013년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내년까지 경기침체(리세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피치는 또 스페인은 그리스 위기로부터 전염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행 재자본화 비용을 600억유로(GDP의 6%)로 가정할 때 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9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올 초에는 2013년 말 기준으로 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특히 스페인 은행의 재자본화 비용은 당초 300억유로로 추산했지만 현재 예상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면 최대 1000억유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크게 저하된 정부의 파이낸싱 융통성으로 인해 스페인은 은행 부문 재구조화에 단호하게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됐다. 또 이로 인해 외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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