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회 앞둔 오바마-롬니, 현재 스코어는?

마지막 토론회 앞둔 오바마-롬니, 현재 스코어는?

최은혜 기자
2012.10.23 09:1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대선 전 전 마지막 TV토론회를 갖는다.

지지율에서 판세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토론이 향후 표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 있는 린대학에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3차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외교정책에 대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오바마 진영은 롬니가 외교 정책에 서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미 4년을 재임한 오바마 대통령이 외교 경험과 능력 면에서 우세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롬니 측은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 수행과 관련해 중동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월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으로 미 외교관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재정적자, 무역수지 등과 연관된 대(對)중국 정책도 중요한 이슈다. 롬니는 자신의 집권하면 즉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 외에도 한국이나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민감한 이슈를 건드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를 15일 앞두고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다. 이날 로이터·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전날 NBC·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다. 이는 지난 9월 같은 기관이 벌인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3%포인트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롬니가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 이후 오바마를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4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조기투표가 진행 중이며 유권자 가운데 16%가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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