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플로리다 유세 취소...샌디 대응이 먼저

오바마, 플로리다 유세 취소...샌디 대응이 먼저

김신회 기자
2012.10.29 22:5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 지역을 위협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 탓에 대선 경합지역 가운데 한 곳인 플로리다주 유세를 취소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오바"워싱턴DC의 기상이 악화돼마 대통령이 오늘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예정돼 있던 대선 유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복귀해 샌디에 대한 준비 상황과 초기 대응 태세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전날 밤 플로리다에 도착했으며,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클린턴은 현지에 남아 예정돼 있는 유세를 소화할 계획이다.

오바마는 당초 이날 플로리다 유세를 마치고 오후 2시께 워싱턴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이날 오전으로 복귀 시간을 앞당겼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오바마는 전날 밤 플로리다 선거캠프 사무실에 피자를 배달시키고, 자원봉사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등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는 역시 샌디의 영향으로 경합주인 버지니아와 콜로라도주의 유세도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샌디 덕분에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된 게 대선 판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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