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사상최고 신기록..1만4200선 돌파

[뉴욕마감]다우, 사상최고 신기록..1만4200선 돌파

뉴욕=채원배 특파원, 차예지 기자
2013.03.06 06:05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5.95포인트, 0.89% 오른 1만4253.7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 9일의 1만4164.53은 물론 장중 사상 최고가인 10월 11일의 1만4198.10도 넘어선 것이다. 다우지수가 1만42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날보다 14.59포인트, 0.96% 상승한 1539.7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2.10포인트, 1.32% 오른 3224.13로 거래를 마쳐 3200선을 돌파했다.

미국 2월 서비스업 지수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1월 전국 평균 집값이 7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다우지수 신고가 경신에 힘을 실어줬다.

와시프 라티프 USAA 주식투자 부문 부사장은 "(다우지수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경제가 위기에서 상당히 회복됐다는 것"이라면서도 "반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 이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시카코 BMO 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잭 애블린은 "(다우지수의 신기록 경신은) 시장이 새로운 성과를 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美 서비스산업지수, 1년來 최고

다우지수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미국의 서비스 산업 호황과 집값 최고치 기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서비스 산업은 지난달에 1년래 최고 호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지수가 전월 55.2에서 56.0으로 상승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5.0도 웃돈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유틸리티에서 헬스케어, 금융, 교통 등 소매업체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나타낸다.

생산 지수는 56.9%로 전월보다 0.5% 포인트 올랐으며, 신규 주문은 3.8% 포인트 상승한 58.2%를 나타냈다. 고용은 0.3% 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57.2%를 기록했다.

또 1월 전국 평균 집값은 전년동월대비 9,7% 올라 7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 유럽 증시, 상승 마감

유럽 증시도 5일(현지시간)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과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86.32포인트, 1.4% 상승한 6431.9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7.43포인트, 2.1% 강세를 나타내며 3787.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78.63포인트, 2.3% 오른 7870.31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5.22포인트, 1.8% 상승한 294.11로 마감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 개장 직후 다우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한데다 미국의 2월 비제조업 지수가 1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1월 전국 평균 집값이 7년 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의 경제 지표도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2월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9를 기록, 전월 기록인 48.6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예상을 넘어섰으며 잠정치보다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민간 경기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여 올해 1분기 독일 경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2%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독일 소매판매는 3.1% 증가했다.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3.2%, BNP파리바가 2.9%, 산탄데르은행이 1.9%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는 제프리스가 목표주가를 875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구글이 2.08% 올랐다.

퀄컴은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금을 인상을 발표한 후 2%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 0.8% 오른 배럴당 90.82달러에 체결됐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달러, 0.2% 상승한 온스당 1574.9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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