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사상 최고 또 기록..1만4300 육박

[뉴욕마감]다우, 사상 최고 또 기록..1만4300 육박

뉴욕=채원배 특파원, 최은혜 기자
2013.03.07 06:06

나스닥지수는 하락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등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날 민간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장중 한때 1만43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2.47포인트, 0.30% 상승한 1만4296.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67포인트 0.11% 오른 1541.46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0.05% 하락한 3222.37로 마감했다.

민간고용 지표 호조 등으로 다우지수가 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으나 랠리 지속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9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재정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민간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연준 "완만한 성장 지속"

연준은 이날 2월 베이지북을 통해 "1월 중반부터 2월말까지 전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8차례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각 지역경제를 평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베이지북은 오는 19일과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에서 고용 계획이 제한돼 있다고 보고된 반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노동시장 여건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경기상황을 보고한 12곳의 지역 연준 가운데 총 10곳에서는 점진적인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보스톤과 시카고에서는 경제활동이 더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했다.

연준은 "일부 지역에서 2월 들어 소매판매가 둔화됐다"며 "특히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이 소비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몇개 지역에서는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으로 인해 비용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감원계획을 수립하거나 추가 고용을 꺼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정책의 불확실성과 복지 정책이 민간소비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일부 지역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 민간부문 취업자수 큰 폭으로 증가..공장주문 부진·실질주문 견조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상회한 결과다.

1월 민간 고용의 수는 당초 발표됐던 19만2000명 증가에서 21만5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ADP 지표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6만명 증가가 예상되며,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7.9%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국방 및 항공 부문을 제외하면 실질 주문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제조업수주가 전월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조사에서는 2.2% 감소가 예상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방부문의 주문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0.3% 증가했고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 역시 1.3% 증가했다.

항공부문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6.3% 증가에서 7.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는 7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일까지의 주간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지수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 유럽 증시, 혼조 마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랠리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0.07%) 하락한 6427.6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43포인트(0.35%) 밀린 3773.76을, 독일 DAX30 지수는 49.02포인트(0.62%) 오른 7919.33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은 미국 버라이존과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에 6.76%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증시에서는 프랑스 텔레콤이 2.42% 하락했고, 미쉐린도 2.03% 떨어졌다.

독일 생활용품업체 헨켈은 매출 신장에 힘입어 2.4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민간고용이 19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1월의 민간 고용도 당초 발표됐던 19만2000명 증가에서 21만5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선행지표 성격인 ADP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노동부가 공식 발표할 고용 지표에도 기대감이 실렸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센트, 0.4% 내린 배럴당 90.43달러에 체결됐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과 같은 온스당 1574.9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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