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통신 "오전 정찰 위성으로 확인"
북한 동쪽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11일 전했다. 통신은 일본이 이날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정찰 위성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으로 추정했지만, 위장 공작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취임 1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앞서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완료했고 언제 공격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동부 해안에서 약 16km 내륙으로 들어간 지점에서 미사일 2기가 이동식 발사대에 설치돼 이미 연료 주입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리실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 전체가 하나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긴장감을 갖고 확실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다양한 정보 수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태세를 갖췄다고 보고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외에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의 각 기지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PAC3)을 배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일 보도했다.
일본은 아울러 동해에는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도 투입했다. 해상에서는 이지스 함에서 SM3로, 지상에서는 PAC3로 요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