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 축소 시사에 프랑스·스페인 자금조달 비용 상승

QE 축소 시사에 프랑스·스페인 자금조달 비용 상승

최종일 기자
2013.06.21 00:33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사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20일(현지시간)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수익률)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3개의 국채 입찰을 실시, 총 40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액은 목표치(30억~40억유러)의 상한에 부합하지만 10년만기 국채의 낙찰 금리는 올랐다.

이날 입찰에서 만기가 가장 긴 10년물 국채 금리는 4.765%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실시한 입찰 때의 4.517%보다 상승했다. 응찰률은 1.8배로 지난 6일의 2.5배를 밑돌았다.

5년만기 국채 금리는 3.592%로, 지난 4월 4일 입찰 때의 금리 3.598%로 거의 같았다. 하지만 응찰률은 2.2배로 이전의 4.1배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프랑스가 진행한 국채 입찰에서도 금리는 상승하고 수요는 감소했다. 5년만기 국채 금리는 1.24%로 지난달 실시한 입찰 때의 0.74%를 크게 웃돌았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5%로 이전 입찰 때의 0.21%보다 높았다.

한편 유통시장에서도 유로존 주요국의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328% 급등한 4.860%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0.283% 뛴 4.540%를,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0.150% 오른 2.25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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