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주간기준 9개월來 최고 상승..3대지수, 2주 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환(QE)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75.42포인트, 0.49% 오른 1만537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4.57포인트, 0.27% 상승한 1687.9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22포인트, 0.17% 오른 3722.1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번주에 3% 이상 올라 지난 1월4일 주간 이후 9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7~18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보다 100~15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말 8월 고용 부진에 이어 이날 소매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나타나고 있다.
플란테 모란 타이낸셜 어드바이서스의 짐 바이어드 투자 담당자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주 열리는 FOMC 회의에 집중돼 있다"며 "최근 미국 경제가 다시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주는 일부 지표들이 나오긴 했으나 지배적인 견해는 연준이 다음주 출구전략 실행에 나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소매판매 부진..연준 자산매입 축소 전망 유지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를 밑도는 것이며, 전월의 0.4%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시건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조사한 미국의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76.8로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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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전망치 82.0를 크게 밑돌고 지난달의 82.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의 3분기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것이며 7월의 0.0%보다 높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전날보다 3.62% 상승했다. 제프리스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가목표도 주당 30달러로 올렸다.
지난 11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페이스북 주가는 JP모건 등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도 전날보다 0.98% 하락했다. JP모건은 모바일부문의 강한 성장을 이유로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53달러로 높였다.
◇ 유럽증시, 소폭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소폭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FTSE300지수는 전장대비 0.24% 상승한 1250.26에 마감했다.
유로존의 우량주들로 구성된 유로 STOXX 50지수는 0.18% 오른 2867.1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19% 상승한 4114.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2% 오른 8509.42에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하락한 6583.8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 오른 311,46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 내린 배럴당 108.21달러에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22달러, 1.7% 내린 온스당 1308.6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