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혼조에도 사흘만에 반등

[뉴욕마감]지표 혼조에도 사흘만에 반등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05.17 05:25

주간 기준 '혼조'..이번주 다우·S&P '하락'VS 나스닥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혼조 등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4.50포인트, 0.27% 오른 1만6491.3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7.01포인트, 0.37% 상승한 1877.8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1.30포인트, 0.52% 오른 4090.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들로 인해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5개월만에 최대 증가한 반면 소비자심리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표 혼조로 인해 관망세가 지속되다가 장 후반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약 0.6%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03% 떨어졌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5% 상승했다.

로버트W 베어드앤코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브루스 비틀스는 "최근 스몰캡(중소형주)의 부진이 시장에 우려를 낳았다"며 "그러나 낮은 이자율과 경제 성장 지속 등으로 인해 증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등락이 거듭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플로함 파크의 시장전략가인 케빈 카론은 "올해를 시작할 때만해도 경제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상당히 엇갈리는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지표 호조..소비자 심리는 악화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해 최근의 주택시장 둔화우려를 완화시켰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계절조정치 적용 기준으로 전월대비 13.2% 급등한 10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26.4%나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8만건, 3월의 94만 7000건(수정치)을 상회한 것이다.

반면 이번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개선에 대한 심리는 악화됐다. 소득 증가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이날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4.5와 지난 4월의 84.1을 밑돈 것이다.

◇ 블라드 "연준 정책목표 달성 근접"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과 낮은 실업률이라는 두가지 목표 달성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금융인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준의 목표 달성 근접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정당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이 정책 목표에 근접했지만 통화정책은 정상적인 수준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며 "이는 두가이 이유가 있다.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이 낮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라드 총재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에 다소 유순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지난해 여름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처음으로 시사했을 때 나타난 변동성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 JC페니 '급등' 버라이즌 '상승'..GM, 벌금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JC페니 주가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15.89% 급등했다. JC페니는 전날 늦게 동일매장 매출이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주가는 워런 버핏의 주식 매입 소식에 2.31% 상승했다.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해서웨이는 버라이존의 주식을 매입하고 다비타 헬스케어의 주식을 추가매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버크셔는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GM은 미 교통부에 3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5% 하락했다. GM은 이날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시동장치 결함에 대해 벌금을 내기로 미 교통부와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GM은 10월 4일까지 리콜차량에 대한 교체 부품생산을 완료하고 이 일정에 대한 어떠한 변경도 미 교통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유럽 주요증시는 이날 독일을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날대비 0.15%오른 338.99에 마감했다. 전거래일에 이 지수는 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오른 6855.81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30지수는 0.28%내린 9629.1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6%오른 4456.28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 호조가 투심을 회복시켰다.

그러나 자동차주는 유럽내 판매 실적 실망감에 하락했다.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지역내 자동차판매는 전년대비 4.6% 증가하며 직전월의 11%증가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2센트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체결됐다.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0센트 내린 온스당 1293.40달러에 체결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