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해협 전면 봉쇄...추가 공지 전까지"

이란 "호르무즈해협 전면 봉쇄...추가 공지 전까지"

백소희 기자
2026.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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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 15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06.1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 15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06.1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장용석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려던 선박에 경고 사격을 하고 해협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몇 시간 전 여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사전 승인한 항로를 따라 항해하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무단 통과하려 시도했다"며 "외국의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을 끄는 등 해양 안보를 위협했던 선박 한 척이 경고 사격을 받고 멈췄다"고 전했다.

IRGC는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간섭으로 인해 발생한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리고 미국의 지역 내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폐쇄된다"며 "어떤 선박이나 해군 함정도 통과가 허용되지 않을 것"고 밝혔다.

또 "적국이 자초한 이번 사건을 구실로 실수를 저지르고 우리에 대한 새로운 침략 행위를 자행한다면 이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적의 기지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항 보장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란은 60일 기간에도 자국이 사전에 지정한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통해서만 선박들이 통항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지정 항로를 통하지 않는 선박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후 지난 7일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 약 80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란도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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