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등 "지린성 연길시, 백두산·압록강 일대서 진동 있었다"고 전해

북한 핵실험이 실시된 직후 북한과 가까운 중국 지린성 동남부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 CCTV와 홍콩 봉황망 등은 북한 핵실험이 진행된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 시간)에 중국 지린성 연길시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진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연길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을 인용해 “당시 탁자와 의자가 흔들리는 진동을 뚜렷하게 느꼈다”며 “진동으로 가벼운 현기증을 호소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핵실험 여파는 백두산 일대와 압록강 상류 지역 등 북한과 인접한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느낄 정도의 진동을 동반했다. 일부 주민들은 갑작스런 진동으로 집 밖으로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중국 정부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팩트 위주로만 핵실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에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9시30분 북위 41.3도, 동위 129.1도 지역에서 핵 실험을 실시해 4.9도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번 핵 실험 외에도 북한이 2006년 10월9일, 2009년 5월25일, 2013년 2월12일 등 3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